개인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동안에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대출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갑작스러운 생활비 부족이나 긴급한 경조사 비용이 발생할 수 있죠. 하지만 개인회생 중이라면 제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는 개인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동안 신용등급이 낮아져 있기 때문입니다.
제1금융권 대출을 받을 수 없다면, 제2금융권이나 대부업체를 이용할 수 있지만, 이 경우 이자가 매우 높습니다. 현재 법적으로 허용된 최고 이자율은 20%이며, 개인회생 중인 상황에서는 대부분 이 최대 이자율로 대출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이미 갚아야 할 변제금 외에도 높은 이자 부담까지 더해져 회생 절차가 취소될 위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기 피해를 입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부 보이스 피싱 조직은 개인회생 중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접근해, 통장 개설 후 체크카드를 제출하게 하거나, 금전을 입금하라고 요구한 뒤 돈을 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사기에 당하면 통장 대여 혐의나 사기 방조죄로 기소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개인회생 대출 이자 낮추는 방법은?
개인회생 중에도 이자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개인회생 변제금을 20회 이상 납부한 경우, 대출 이자율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광주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는 개인회생 신청 후 23회까지 변제금을 납부한 상태였는데, 생활비 부족으로 1800만 원의 대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변제금 납입 회차가 20회를 넘으면 이자율을 낮출 수 있다는 정보를 접한 A씨는 기존 대출 3건을 하나로 합쳐 대환대출을 진행했습니다.
대환대출이란 기존 대출을 더 나은 조건으로 갚을 수 있는 새로운 대출로 바꾸는 것입니다. A씨는 대환대출을 통해 3건의 대출을 하나로 통합하고, 이자율을 20%에서 15%로 낮췄습니다. 이는 연간 약 100만 원의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었고, 월간 이자 부담도 10만 원 정도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개인회생 변제금 납입 회차가 20회를 넘으면 이자율이 낮아지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꾸준한 변제금 납부는 개인회생 신청자의 신용 회복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개인회생 중 대출을 받는 경우 주의할 점
개인회생 절차를 진행하면서 대출을 받을 경우, 높은 이자율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저금리 대출을 제안하는 사기에 유의해야 합니다. 대출을 진행하기 전에 반드시 금융기관이나 대부업체가 정식 등록된 곳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대출상품을 비교하여 더 나은 조건의 대출을 선택해 이자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회생 중 대출이 필요하다면, 변제금을 성실히 납부해 신용등급을 회복하고, 대출 이자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적극 활용하세요.